인천시, 국내 첫 재해에 강한 '롤모델 도시' 유엔 인증 추진

세계 26개국 47개 도시 인증, 국내는 인증도시 없어
인천경제자유구역 재난관리 스마트시스템 구축

인천시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기후 변화와 재해로부터 안전한 '롤모델 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6일 유엔 재해위험경감사무국(UN DRR)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UN DRR은 도시 복원력(MCR)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시 중 재해 위험 경감 조치를 혁신적으로 실현한 도시를 롤모델 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롤모델 도시로 인증받으면 UN DPR과 연계해 재난 위험과 관련한 국제회의와 세미나 등에서 대책을 공유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26개국 47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아직 인증받은 도시가 없다.

인천시는 2013년부터 MCR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도시 스스로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촉구하는 유엔 캠페인이다.

시는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기후변화와 재해에 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재난 관리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재난위험 관리 정책과 거버넌스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지금까지 축적된 스마트 도시 노하우는 향후 인천이 방재안전 도시로 성장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UN 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지속 가능한 재난 복원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롤모델 도시에 따른 인천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 고 강조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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