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현장서 시신 3구 발견 '잠수사들이 인양 中'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2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이날 헬기 동체가 발견된 해역에서 시신 3구를 발견해 현재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신은 헬기 동체 안에서 1구, 동체 밖에서 2구가 각각 발견됐다. 해군은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사 50여 명을 투입해 시신을 인양하고 실종자 추가 발견을 위한 수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수중수색을 맡은 청해진함을 비롯해 해군함정 5척, 해경함정 5척, 관공선 5척, 어선 3척 등 18척이 독도 남쪽 약 37㎞를 10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해상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군은 "청해진함에서 사고 헬기의 동체와 동일한 수심에 감압챔버를 내린 뒤 잠수사들이 챔버에서 휴식하면서 수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감압챔버를 이용한 잠수는 한번 작업하고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가는 테크니컬 잠수보다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현장에서의 작업 시간을 늘리기 위해 조금 더 효율적인 잠수 방법을 택해 수색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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