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진객 순천만흑두루미 올해 첫 관찰

올해 첫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사진=순천시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만에 올해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보다 하루 늦은 이날 오전 9시 20분에 흑두루미 19마리가 첫 관찰됐다.

순천만에 첫 도래한 흑두루미는 강나루 순천만명예습지안내인에 의해서 발견됐으며 전날 밤에 순천만에 도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만 흑두루미는 1996년 70여마리가 관찰된 이래 2008년 350마리, 2014년 1005마리, 2016년 1725마리, 2017년 2167마리, 지난해 2502마리로 매년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시는 겨울철새의 안정적인 서식처 마련을 위해 차량불빛 차단과 농경지내 출입을 통제하는 갈대울타리를 설치한다.

철새의 면역력 증가와 분산 차단으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철새 먹이주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흑두루미 잠자리인 갯벌 인근에 위치한 가금류 축사 보상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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