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포용국가' 새 시대, 생산성 혁신이 주인공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생산성 혁신의 새 시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가생산성대회가 이 같은 슬로건으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거행됐다. 올해로 43회째인 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ㆍ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분야 행사다.

이번 생산성대회는 특별히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의 원동력으로서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행산성 혁신을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준비됐다.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정갑영 전 연세대학교 총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관계기업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생산성대회에서는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와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개인 부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0명의 유공자와 41개 기업, 16개 팀이 생산성 혁신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포용'과 '혁신'이라는 키워드 아래 중소기업과 재외동포 등으로 수상자 폭이 확대된 것이 이번 생산성대회의 특징이었다. 중소ㆍ중견기업 수상비율이 77%(장관표창이상 56개 중 43개)로 전년(73%)에 견줘 증가했고 자율주행차량 플랫폼 기업, 재외동포 기업인이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수상기업의 공적이 다각화되고 글로벌화됐다는 평가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에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혁신형 생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적인 생산성 혁신으로 수상하게 된 유공자와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와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아울러 혁신성장을 통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의지를 표명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통한 제조업 부흥,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을 통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스마트ㆍ친환경ㆍ융복합으로의 산업구조 혁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성 장관은 또한 제조업ㆍ서비스업ㆍ공공 부문 수상자 대표와 함께 성공적인 포용국가를 맞이하는 '생산성향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생산성 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와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외에 석용찬 은성정밀인쇄 대표와 박종규 대성종합열처리 대표가 각각 산업포장을, 김충겸 천부건설 대표와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이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명숙 대경제이엠 대표 등 12명은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현세욱 케이앤씨 대표와 최준호 해동엔지니어링 대표는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기업ㆍ기관 부문에서는 엔씨켐과 한국중부발전이 대통령 표창 종합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신규사업을 강화해 대기오염 물질을 약 30% 감축하는 등 국민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다. 팀 부문에서는 네패스 정보자동화팀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입주지원팀이 산업부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생산성본부 등은 산업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 역동성의 원천이 되는 생산성혁신사례를 보급ㆍ확산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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