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하루 한 알로 당뇨 관리…매출 급증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노보노디스크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용도로 '라이벨수스(Rybelsus)'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2일 기존의 주사형 GLP-1 치료제 대비 월등한 편리성을 기반으로 라이벨수스가 2024년에는 33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노보노디스크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GLP-1 치료제"라며 "올 상반기 기저 인슐린의 매출은 정부의 약가 제한 및 경쟁 심화로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LP-1 치료제인 빅토자와 오젬픽의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12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최초 경구형 GLP-1 치료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서 노보노디스크는 GLP-1 치료제 혁신 경쟁에서 일라이릴리에 빼았겼던 승기를 다시 되찾아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라이벨수스는 허가받은 2형 당뇨 환자에 대한 혈당 조절 효과 외에도 심장질환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에 대한 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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