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기자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중 생애 첫 인플루엔자 접종 등 2회 접종 대상자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10월15일부터 무료 접종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2007년 1월1일~2019년 8월31일 출생)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17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월1일 이전까지 1회만 받아 면역 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다. 인플루엔자 유행기간과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면, 가능한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10월15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하는 지정의료기관은 전국 9000여곳이 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접종 후 20~30분간 의료기관에서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한 뒤 이상이 없을 시 귀가한다.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간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핀다. 예방접종 후 접종 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시적이며 대부분 1~2일 내 호전된다.
만약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계속 보채고 잘 먹지 않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