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영환 한양대 명예교수 등 다섯 명이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은 17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제64회 학술원상 시상식을 한다고 16일 전했다. 세계적 수준의 우수하고 독창적인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55년부터 현재까지 257명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인 김 명예교수는 법학자다. 저서 ‘독일과 한국에서의 법철학과 형법’을 통해 한국 법학이 독일 법학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등을 분석하고 검토했다. 한국 법학과 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과학 수상자로 결정됐다. ‘정의에 대하여’ 등을 쓴 이종은 국민대 명예교수도 사회과학 수상자로 뽑혔다.
자연과학기초에서는 유기합성방법론을 연구하는 이필호 강원대 교수와 미생물 유전체를 분석하는 김지현 연세대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연과학응용에서는 윤경구 강원대 교수가 뽑혔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셀룰러 스프레이 콘크리트 기술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슬라이딩 트랙 시공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1억원이 각각 돌아간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