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미얀마에 한국산 ‘산불진화차량’ 기증…산림기술 전파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미얀마에 한국산 산불진화차량을 기증하는 등 국내 우수 산림기술을 현지에 전파한다.

산림청은 12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산불진화차량 공여식’ 기념행사를 가진 후 미얀마 정부에 한국산 산불진화차량 5대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산불진화장비를 미얀마에 전달한 것은 지난해(2대)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10년간 해마다 10대의 산불진화차량을 미얀마 정부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재현 산림청장과 온 윈(Ohn Winn) 미얀마 자연 자원환경보전부 장관, 첸초 노르부(Chencho Norbu)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김재현 산림청장은 11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과 교육훈련센터(RETC)을 방문해 교육훈련센터가 녹색아시아 실현을 위한 산림리더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산림청은 1999년 미얀마와 양자 산림협력관계를 맺고 상호간에 산림협력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그간 양측은 전문가 교류, 중부 건조지역 녹화사업, REDD+사업 추진 등을 위한 한-미얀마 산림협력위원회를 8차례 개최하기도 했다.

김재현 청장은 “산불진화차량이 국내 우수 산불진화기술을 미얀마 현지에 전파하는 매개가 되는 동시에 현지 재해관리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