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성추행하고, 폭행까지…현직 경찰관 체포

경찰, 해당 경찰관 직위해제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만취한 상태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이를 말리던 일행을 폭행까지 한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2시40분께 영등포구의 한 클럽에서 여성들을 강제추행하고 이를 말리던 일행을 폭행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 A씨를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시내 경찰서 소속인 A씨는 술에 취한 채 클럽 안에서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를 말리던 일행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당초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것은 맞으나 개인정보나 수사진행 상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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