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파워넷, 이재용 '기술의 삼성' 강조…QD-OLED 투자의지 확인 '강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파워넷이 강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을 강하게 주문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액정디스플레이(LCD)가 중국 업체의 물량 공세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삼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양산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파워넷은 27일 오전 11시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7.43%(725원) 오른 4885원에 거래됐다.

KB증권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을 통해 '퀀텀닷 올레드(QD OLED)'에 대한 투자 의지를 우회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 부회장이 전날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해 중장기 디스플레이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미래 신기술 로드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방향성을 제시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 부회장이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속적 개발과 투자를 강조하면서 QD OLED에 대한 투자 의지를 우회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QD OLED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QD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로 개발 중인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다. RGB(빨간·초록·파란색) 3색 소자 중 파란색을 광원으로 쓰고 빨간색과 초록색 QD 필터를 그 위에 올려 색을 재현하는 방식이다.

파워넷은 전력변환장치(SMPS) 제조업체다. SMPS는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홈오디오, 프린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다각화된 사업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전자·코웨이·한화테크윈 등을 주요 고객사를 두고 있다. 국내 본사 외에도 중국 칭다오와 선양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2018년형 삼성전자 퀀텀닷TV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등 고부가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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