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폭행 후 전국 떠돈 20대 지명수배자 검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무차별 폭행을 저지르고 도망가 행방이 묘연했던 20대 지명수배자가 1년 7개월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술집에서 다른 테이블 손님과 시비 끝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상해)로 이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월 13일 오전 1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한 술집에서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던 여자 문제로 다른 손님 A(39)씨와 언쟁을 벌이다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하고 유리잔을 던져 전치 7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계속해서 주점에서 소란을 피워 약 30여 분간 영업을 못 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해 8월 지명수배가 떨어지자 수사망을 피해 천안·구미 등 전국을 떠돌면서 일용직 일자리로 생계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특수협박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이어서 경찰에 붙잡혀 감옥에 들어가면 못나올 것 같아 전국으로 도망다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주거가 부정해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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