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다음 달부터 휘발유 리터당 58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당초 계획대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달 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조치 일몰기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보이는 상황에서 올해 세수가 예상보다 적게 걷힐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류세 인하 연장 후 4개월간 6000억원의 세수가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간 감소한 세수는 약 2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정부는 서민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이후 지난 5월 일몰 기한을 이달 말까지 4개월 연장하고 인하폭은 7%로 축소했다.

유류세 인하 종료 조치에 따라 다음 달부터 유류세는 리터당 휘발유 58원, 경유 41원, LPG는 14원씩 인상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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