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수입 맥주 시장에서 10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해왔던 일본 맥주가 지난달 3위로 고꾸라졌다.
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7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790만4000달러)에 비해 45.1% 감소한 수치다.
일본 맥주는 최근 10년간 수입 맥주 1위 자리를 꿰차왔지만, 이번에는 벨기에 맥주에 1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주저앉았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벨기에 맥주는 전달 대비 49.5% 증가한 456만3000달러 어치가 수입됐다.
2위는 미국 맥주로 수입액 444만3000달러, 전달에 비해 95.7%의 성장세를 보였다. 4위는 네덜란드 맥주, 5위 중국 맥주로 집계됐다. 불매운동이 계속되면서 일본 맥주 수입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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