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가수 수익, 도박자금으로 썼는지 조사' 양현석 '원정도박 혐의' 수사 속도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6월2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경찰이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양 전 대표의 도박 횟수 및 금액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채널A는 경찰이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협회로 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양 전 대표의 도박횟수 및 베팅 금액, 승패 여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이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사용한 도박 자금 총액과 그 출처를 밝히려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환치기 수법 외에 다른 판돈 조달 방식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환치기는 한국에서 원화를 입금한 뒤 미국에서 수수료를 제하고 달러화로 건네는 수법을 말한다.

또 경찰은 양 전 대표가 YG 소속 가수들의 공연 수익을 횡령해 도박자금으로 운용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달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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