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불매운동에 유니클로·무인양품 앱 이용 절반으로 '뚝'

유니클로 앱 이용자 한달 새 20만명 넘게 감소
무인양품 앱도 절반 수준으로 폭락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일관계가 경색되면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모바일로도 번지고 있다.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 일본 브랜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율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9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모바일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준 유니클로 모바일 앱의 지난달 월 사용자수(MAU)는 51만44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72만1472명과 비교해 20만명(29%) 넘게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 평균과 비교해도 28% 가량 줄었다.

일 사용자수는(DAU)는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전달보다는 40%, 상반기 평균과 비교해도 40% 줄어든 모습이다.

무인양품 앱 이용도 대폭 감소했다. 지난달 MAU는 4만2713명으로 전달 7만2011명 대비 절반 수준(42%)으로 줄었다. 상반기 평균과도 22% 줄어든 셈이다. DAU는 전달 대비 44%, 상반기 평균 대비 27% 감소했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지난달 1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 모바일 앱의 사용자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추이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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