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메디포스트, 하반기 카티스템 매출 고성장세 회복할 것”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상상인증권은 메디포스트에 대해 올해 상반기 퇴행성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매출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처방건수와 처방병원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다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카티스템의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5.2% 증가한 170억원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세포치료제 매출액이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44억원, 2분기에는 8.8% 증가한 37억원”이라며 “카티스템 매출성장률이 2분기에 인보사 이슈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처방 병원 수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500여개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다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카티스템 매출 둔화로 매출액이원가율과 판관비율이 각각 74%, 30%로 상승했고, 영업적자는 5억원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다시 카티스템의 매출증가와 제대혈은행 매출호조로 영업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디포스트의 성장동력은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의 글로벌화와 적응증 확대에 있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먼저 “카티스템의 글로벌 임상은 미국에서 임상 1/2a상이 종료된 상태로 올해 4분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프리미팅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임상은 한국 임상 데이터를 인정받아 2, 3상을 진행할 예정인데 연내 임상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주사형관절염치료제(SMUP-IA-01)는 올해 3분기 중에 국내 임상 1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뉴모스템은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BPD) 예방 및 치료제로 한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조건부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 2014년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임상 2상a 종료하고 현재 4분기에 FDA 프리 IND 미팅을 준비 중이다. 또한 뉴로스템은 알츠하이머 및 경도인지 장애자치료제로 한국에서 임상 1/2a상 중이고 마지막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 미국에서 임상 1/2a 상 IND승인이 난 상황이다.

바이오 섹터의 시황이 안정되면 안정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제대혈 사업에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상황에서 카티스템의 연간 매출액이 올해 170억원 내외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마진 좋은 품목의 성장에 따라 올해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디포스트의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줄기세포치료제 30.6%, 제대혈은행 47.3%, 건강기능식품 9.7%, 화장품 기타 12.4%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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