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원 급등…미중 관세전쟁, 日 수출규제 원인(상보)

오전 9시40분 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7.2원 오른 1195.7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도에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2010선을 위협 받고 있는 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9원 오른 1188.0원에 출발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위협에 미중 간 관세전쟁까지 덮치며 2일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오른 1195.7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5원 오른 1196.0원에 개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율의 '관세 폭탄'은 아니지만, 사실상 중국산 수입품 전량에 대해 '관세 장벽'을 쌓겠다는 의미로 미중 간 무역전쟁 확전 양상을 보여줬다.

트럼프 행정부는 총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나머지 3250억 달러어치에 대해서도 25% 관세율 적용하겠다고 경고했었다.

이날 일본 각의에서 한국 화이트 리스트 제외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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