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중심 선 유니클로, 종로3가점 철수한다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24일 서울 시내 한 유니클로 매장이 한산하다.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핵심이 됐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 타격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유니클로가 종로3가 지점을 철수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의 5층 건물에는 '임대 - 1ㆍ2ㆍ3층 207평'이라는 파란색 플래카드가 걸렸다.

플래카드를 건 부동산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올해 10월까지이며 건물주와 유니클로 간 조건이 맞지 않아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문을 닫을 경우 일본 상품 불매운동 후 첫 폐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온라인을 제외한 유니클로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187개에서 186개로 줄어들게 된다.

유니클로 측은 종로3가 지점 철수가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불매운동과 관련 없이 계약 만료로 알고 있다"면서 "매장 이전 문제는 내부 사항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불매운동 이전 유니클로 매장 철수 사례는 롯데마트 영등포점, 압구정점, 강남점 등이 있다. AK플라자 구로 본점에 입점 중인 유니클로 구로점도 이번 달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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