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호주·뉴질랜드 취업 박람회…80개 글로벌 기업 참여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KOTRA는 한국 청년들의 대양주 지역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9 대양주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1일(현지시간) 코트라에 따르면 이날 호주 멜버른을 시작으로 9일 시드니, 2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80여개 구인처와 우리 청년 구직자 500여명이 참여한다.

채용 면접 외에도 취업 특강, 취업 성공자 멘토링, 개편이 잦은 현지 이민법·노동법 관련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특히 현지에서 취업하는 한국 청년들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시드니 박람회에서는 호주 노동청에 해당하는 '페어워크 옴부즈만'이, 멜버른에는 '빅토리아 주정부 이주노동자센터'가 참여해 관련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멜버른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세계적 푸드테크 기업 조마토, 호주 최대 백화점 데이비드존스, 세계적 호텔인 인터콘티넨탈 호텔그룹, 아코르호텔그룹, 현지 진출기업 오스템, 애터미, 경인양행 등 32개사가 참여했다. 200여명의 구직자가 참가한 가운데 커리어 네크워크 세미나, 전문가 멘토링, 1대 1 채용면접이 진행됐다.

9일 예정된 시드니 취업박람회에는 현대종합상사, 아시아나, 현대로템,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호주 진출 한국 기업과 프리랜서, 해피텔, 핀덱스, 에이치앤에이치 법률사무소 등 호주를 대표하는 기업들 29개사가 참여한다. 27일 오클랜드 행사에는 지엠피, 풀만호텔 등 2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KOTRA는 온라인 면접 시스템을 도입해 세 지역에서 구직자가 교차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내 뿐만아니라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구직자들도 화상을 통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2013년 시작된 대양주 취업박람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특히 현지 동포기업, 대양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뿐 아니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인 채용에 관심이 높아진 호주 대표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멜버른 행사에 참가한 오정아(28) 씨는 "호주 취업시장에서 우리 유학생이나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자리가 갈수록 줄고 있다"면서 "대학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취직 기회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강석 KOTRA 시드니 무역관장은 "유능한 우리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호주, 뉴질랜드에서 취업에 성공해서 개개인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KOTRA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상시채용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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