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휴비츠, 2분기 매출 236억… 분기 기준 최대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츠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5억6600만원으로 13.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억700만원으로 43.1% 감소했다.

휴비츠 관계자는 “서유럽과 북미 매출 성장, 신제품 판매, 우호적인 환율 등 전 부문의 호조로 매출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다만 지난해 상반기 일부 법인세 환급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해휴비츠의 실적도 증가세다. 상해휴비츠의 2분기 매출액은 53억원(3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6억원, 당기순이익은 43% 증가한 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달러 시대에 진입하며 안경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휴비츠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1인당 실질 GDP가 1만달러를 넘으면서 안경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안경원이 많이 생기면서 장비도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휴비츠 측은 올해 매출 성장뿐 아니라 이익 정상화도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우선 상해휴비츠가 2017년 11월 신공장 이전 후 발생한 비용을 지난해까지 모두 반영했고,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업체들이 휴비츠의 산업용 광학단층검사장비(3D ATI)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실제 승인이 이뤄지면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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