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기자
대전시가 관내 초등학교 인근 교차로를 중심으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한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도로 전경.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관내 초등학교 인근 교차로를 중심으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한다.
시는 횡단보도 보행자의 안전·편의를 도모하는 취지로 올해부터 대각선 횡단보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대전에는 총 7개 교차로에서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운영됐다. 여기에 시는 둔산동 녹원 네거리, 둔지미 네거리, 한밭도서관 정문 네거리 등지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이달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올 하반기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가결한 교차로는 6개소로 시는 해당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오찬섭 시 공공교통정책과장은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면 교차로 내 모든 횡단보도를 한 번에 횡단할 수 있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며 “시는 대각선 횡단보도의 시민 반응을 분석한 후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긴밀히 협의해 점진적으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