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공장 추가 임대…'중국 OLED 장비 수주 물량 증가 함박웃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엘아이에스는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방교동에 위치한 건물을 임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생산면적(CAPA) 기준으로 기존 안양 신공장의 절반 정도 규모다.

최근 중국으로부터 주력 제품인 디스플레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수주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생산공간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가 임대를 결정했다.

일찌감치 중국 OLED 시장을 선점하며 중국 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엘아이에스는 중국 발주 물량의 증가를 예상했다. 경기도 안양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흩어져 있던 공장을 통합하며 생산량을 2배로 늘렸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에서 OLED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주문량은 예상을 웃돌았다.

신규 공장을 확보하면서 생산능력(CAPA)은 기존보다 약 1.5배 가량 늘어난다. 새로운 공장은 엘아이에스의 생산성 증대와 효율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중국의 OLED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기존 안양 공장만으로는 소화가 힘들만큼 장비 수주가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 임대가 아닌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장기로 공장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본사인 안양과 주요 협력업체와 가깝기 때문에 효율성 면에서도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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