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연구장비 국산화 위한 업계 지원 약속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왼쪽)과 이덕희 한국연구장비산업협회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석유관리원는 오창 석유기술연구소에서 한국연구장비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장비 국산화를 위해 관련 업계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국가 연구장비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국산 연구장비 개발을 위한 기술 및 인력 지원, 국산 연구장비 성능인증 프로그램 및 시험방법 개발 등에 협력하게 된다.

국내 연구장비 시장은 15조원 규모로 이 중 국산제품은 15%에 머물고 있으며, 세계적 기준에 맞는 연구를 수행해야 하는 석유관리원은 1000여 대의 연구장비 중 국산제품이 단 2%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석유관리원은 이 같은 현실에 문제의식을 갖고 그동안 자체 검증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능이 검증된 국산장비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더 적극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구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앞으로 석유관리원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연구장비 개발 업체들의 장비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외 연구소에서 믿고 국산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의 성능을 평가해 인증해 주는 등 연구장비 산업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내 산업발전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은 당연한 소임"이라며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와 국내 과학기술 발전,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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