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잡아먹으려고 새총 쏴' 새총으로 쇠구슬 날린 남성 구속

경북 칠곡경찰서/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새를 잡아먹으려 아파트 15층을 향해 새총을 쏜 베트남 출신 불법체류자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아파트 15층 창문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날려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특수손괴)로 베트남 남성 A(35)씨가 22일 구속됐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2시40분께 칠곡군의 한 아파트를 향해 7㎜ 크기 쇠구슬 1개를 쏘아 올려 가정집 발코니 방충망과 유리문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추적한 끝에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전깃줄에 앉은 새를 잡기 위해 새총을 쐈다. 새를 잡아서 먹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정말 새를 잡기 위해 새총을 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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