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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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737 맥스기종 운항금지 때문에 올해 2분기에 49억달러(약 5조7740억원)의 비용을 떠안게 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보잉은 2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737 맥스 기종 운항금지에 따라 입은 피해액을 공개했다. 보잉이 물어내야 할 비용은 여러 항공사가 해당 기종을 운항할 수 없게 되면서 보게 될 영업손실에 대한 보전 액수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올해 3월 에티오피아항공 추락이 이어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운항이 금지된 상태다.
그레그 스미스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유동성 관리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고,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737 맥스의 안전한 운항 재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은 오는 2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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