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페북 등에 투자'…삼성자산운용 '미국 그로스펀드' 출시

SC제일은행·현대차증권 등에서 판매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미국그로스 펀드'를 SC제일은행, 현대차증권 등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티로프라이스 자산운용사의 '미국 대형 성장주 펀드'(US Large Cap Growth Equity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성장주는 현재 성장률이 높은 기업 가운데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곳의 주식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성장업종으로는 IT와 헬스케어가 꼽힌다.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 이에 포함된다.

장기간 성과를 살펴보면 성장주의 연평균 수익률은 주식시장을 앞선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2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S&P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이 17%였고,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108%, 74%였다.

티로프라이스는 종목 선정이 탁월한 편이다. 최근 5년 동안 티로프라이스 대형성장주 펀드는 수익률 98.4%를 기록했다. 1937년 설립된 티로프라이스는 주식, 채권, 멀티에셋 등을 운용한다. 관리자산은 약 1230조원이다. 16개국에 현지 사무소가 있고, 약 600명의 애널리스트와 투자전문가가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기업은 혁신을 통해 뛰어난 이익성장률을 실현하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혁신적인 기술 개발, 기업 이익 성장, 금리 인하 기대 등 여전히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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