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새벽 5시 직전 광화문천막 자진철거 결정(1보)

우리공화당이 16일 오전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직전 천막 4동을 자진철거해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로 이동했다. 사진=이정윤 기자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이정윤 기자]광화문 광장에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이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직전 천막을 자진철거했다.

16일 오전4시58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천막 농성장 앞에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번(행정대집행) 엔 공화당원들이 다쳐선 안된다"며 "천막 농성장을 세종문화회관 인근으로 옮겨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우리공화당은 5시10분께 천막 4동을 세종문화화회관 앞 인도에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원 1000여명(우리공화당 추산)은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이 오전 5시로 예정되자 밤을 지새며 천막을 지켰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이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지난 5월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농성 천막을 차렸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수회 발송한 끝에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에 나서 천막을 강제 철거했으나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로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천막을 청계광장을 이동했다가 다시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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