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 체중일수록 사망위험 높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체중 변동이 심할수록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박상민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40세 이상 성인 남녀 26만4480명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았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2~2003년부터 3회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체중 변화량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별 사망위험률을 계산했다. 5개 그룹은 체중 변동이 '0.38㎏ 미만', '0.38㎏ 이상 0.61㎏ 미만', '0.61㎏ 이상 0.86㎏ 미만', '0.86㎏ 이상 1.24㎏ 미만', '1.24㎏ 이상 47.5㎏ 미만'으로 각각 구분됐다.

그 결과 체중 변화량이 가장 큰 그룹은 가장 작은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률이 33% 높았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암으로 인한 사망, 기타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률도 각각 31%, 11%, 58%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운동을 꾸준히 하거나 질병, 흡연 이력이 없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박상민 교수는 "다이어트 이후 찾아오는 요요현상 또한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며 "운동과 금연을 통한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체중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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