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아이들 보듬은 김영렬 수녀, 국민훈장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김영렬 수녀(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장)가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영렬 센터장은 지난 28년간 미혼모 지원, 학대 아동 심리치료 등으로 해체됐던 가족의 화해를 위해 평생을 헌신해왔다. 김 센터장은 1989년 수녀가 된 후 서울의 성바오로병원 의료사회사업, 인천의 솔샘나우리 아동복지종합센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위캔센터 등에서 근무했다.

이 과정에서 저소득층 무료 진료, 시설 아동 돌봄, 장애인 자립 지원 등 사회 약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온기와 사랑을 나누면서 공동체가 지속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김 센터장은 "가정학대로 상처받은 아동들은 대체로 자해위험이 높은데 심리치료 과정을 통해 정상생활이 가능해진 아동들이 편지 등으로 감사인사를 할 때 천직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전했다.

'같이 하는 함께 육아, 가치 있는 행복 육아'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서 인구문제 해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들이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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