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에이지] '100세 시대 투자, 수축사회 대비해야'

본지 주최 '2019 골드에이지 포럼'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기조연설

"부채 줄이고 4차산업혁명 변화 주목"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9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수축사회와 미래설계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00세 시대'는 과연 축복일까 재앙일까.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은퇴 가구 중 60% 이상이 생활비 부족에 시달린다고 한다. 따라서 100세 시대는 축복인 동시에 노후를 위해 자산을 더 모으거나,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야 하는 고민도 함께 해야 하는 기간일 것이다. 아시아경제가 10일 '행복한 노후를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2019 골드에이지 포럼'을 개최한 이유다.

최영범 아시아경제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9 골드에이지 포럼 개회사에서 "노후 준비는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과제이지만 노년을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피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100세 시대의 행복방정식을 풀어보려 한다"고 개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고령화 추세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빠른 수준임에 비해 노후소득보장체계는 고령화추세의 속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노후소득보장체계에 있어 연금인프라의 강화 등과 같은 제도적 개선 과제들을 입법정책적으로 해결하는 것과 병행해 각 개인이 각자의 노후소득을 어떠한 방식으로 관리할 것인지를 계획하는 것도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이번 포럼이 참석자 여러분들에게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기회이자, 고령화시대에 적극적 자산운용으로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현재 우리 사회는 환경 오염, 인구 감소, 저성장ㆍ저투자, 양극화, 인공지능의 출현 등 역사적 사건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팽창사회에서 수축사회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투자 방식에 있어서도 외부 쇼크에 대비하기 위해 부채를 줄이고 4차 산업혁명이 불러 일으키는 삶의 방식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등 과거와는 전혀 다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상훈 하나금융투자 경영관리그룹장(부사장), 이남곤 미래에셋대우 법인RM센터장 등 경제 및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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