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소 해킹 대비 철저히 해야'…정부 주최 보안 설명회 열려

40개 거래소 보안 담당자 참석…최근 공격 및 우수 대응 사례 공유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부가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수준 강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근의 해킹 패턴을 공유하는 한편 안전하게 운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가상통화 거래소 대상 정보보호 설명회를 서울 송파구 가락동 KISA 서울청사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설명회에는 40개 거래소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실무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선 최근 발견되고 있는 공격 위협과 자주 악용되는 취약점 등과 함께 가상통화 관련 시스템 및 전자지갑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방안이 공유됐다.

특히 사업축소로 담당자가 없거나 인수인계가 미흡한 상황, 회사 이전 및 네트워크 구성 변경 등 관리적 보안 취약점이 발생했을 때 구체적인 대응방인이 제시됐다. 그 밖에도 백신과 같은 보안 시스템 운영, 인터넷 차단 등 망분리, 접근권한 관리, 지갑관리 등 우수 대비 사례도 공유됐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해에 이어 가상통화 거래소로부터 신청을 받아 KISA 보안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본적 보안 요구사항 85개 항목을 점검하고 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가상통화 거래소가 공격자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보안강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깨달아 보안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보안에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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