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판문점 회담에 남북경협주 기대감 확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난 뒤 미국과 북한이 실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진다면 관련주를 바스켓으로 담거나 베타가 높은 종목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일 과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논의와 실무회담을 시작했을 때 남북경협주 주가가 상승 동력을 얻었다고 평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주도로 2~3주간 실무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며 "실무회담을 진행하면 남북경협주의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화가 진행될 경우 상승 동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대선 유력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 북한 비핵화 이슈를 활발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 선거용 실리와 명분을 위해서는 적어도 연말 혹은 내년 초에 비핵화 프로세스를 구체화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유리하다"며 "경협주 주가는 동일하게 움직인다는 점에서 바스켓이나 베타가 높은 현대엘리베이터, 아세아시멘트 등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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