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 공무직노조 내달 1일부터 전면 총파업

광주전남 공무직노조가 지난 24일 남구청사 앞에서 퇴직금 가산제 적용 등 차별금지를 외치며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퇴직금 가산제 도입 등 차별 금지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펼치던 광주전남 공무직 노조가 내달 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광주전남자치단체공무직노동조합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측 교섭 대표인 남구청장은 지난 27일 캄보디아 해외 순방 일정을 진행하며 생사를 건 단식 투쟁과 생존권을 내건 파업 투쟁을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둔 상황에 공무직노조의 고심어린 판단으로 파업 중임에도 대폭 양보 안을 제시하면서 긴급 교섭 요청을 통해 2차례의 교섭을 진행했다”며 “하지만 사측은 어떠한 안도 제시하지 않는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 노동자의 단식 농성을 5일간 방치하고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는 남구청장과 5개 구청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공무직노조는 광주 5개 구청 8시간 전면 파업에 돌입하고 매일 오전 10시 남구청 앞에서 파업 결의 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애 공무직노조 수석부위원장은 24일 총파업 출정식부터 단식 투쟁을 벌이다 이날 오후 심각한 체력저하와 탈진증세가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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