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주 '재래종' 흑한우 30% 할인판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마트는 제주 토종 흑한우와 제주 한우를 전격 공수, 내달 3일까지 전국 142개 점포에서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제주 흑한우와 제주 한우 모두 정상가에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 흑한우의 경우, 할인가 기준으로 등심이 7560원(2등급·100g), 국거리·불고기가 4186원(100g)이다. 제주 한우는 등심을 8260원(1+등급·100g), 국거리·불고기를 4396원(100g)에 각각 판매한다.

이번 판매를 위해 이마트는 서귀포축협과 3개월간 긴밀한 사전 준비 끝에 제주 흑한우 10두, 제주 한우 100두 분량을 매입했다. 특히 최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제주 흑한우를 사전 매입한 후 이마트 미트센터의 전용숙성고에서 15일간 숙성하고 선도 보존을 위해 가스치환포장(MAP)해 공급했다.

제주 흑한우는 제주축산진흥원이 체계적으로 혈통과 사양관리를 하고 있는 진귀한 제주 재래종이다. 일반적으로 한우라 불리는 황색 모색의 황소나 흑색·갈색의 세로줄이 칡처럼 나타나는 칡소와 달리, 흑한우는 몸 전체가 흑색이다. 사육두수가 적고 사육 기간이 36개월로 일반 한우(30개월)보다 6개월 가량 더 길며 잘 자라지 않는 특성상 몸집 또한 일반 한우의 70~80%로 작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 팀장은 "지자체의 엄격한 관리를 받으며 자란 제주 흑한우와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귀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차별화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미식 욕구를 충족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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