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412억 증자 또 연기…'근원적 증자기반 구축'

주금 납입일 다음달 12일로 변경…브릿지 증자 임시방편 불과해 대규모 증자 논의 주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자본난을 겪고 있는 케이뱅크가 4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 소규모 브릿지 증자는 임시방편에 불과해 현재 주주들이 협의하고 있는 대규모 증자 논의에 주력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412억 원 규모 전환주 유상증자 일정을 변경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주사들의 내부 절차 진행상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되면서 주금 납입일을 다음달 12일로 변경했다. 주금 납입일을 당초 지난 20일에서 27일로 늦춘 후 한 차례 더 연기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필요시 은행장이 다음달 31일로 납입일을 한 차례 더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보다 근원적인 증자 기반 구축을 위해 신규 주주사 영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증자 방안을 기존 주주사들과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제1호 인터넷은행으로서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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