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성접대 의혹'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로우 누구?

YG 측이 지난 2014년 조 로우에게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이 자리에는 정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 25명, 양 전 대표와 싸이, 황하나 씨,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사진=MBC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가 양현석(50) 전 YG 대표 프로듀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조 로우에 대한 누리꾼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조로우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며, 어려서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딴 후 아시아 및 중동 재력가들의 자산관리를 맡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조 로우는 지난 2012년 소니의 EMI 인수, 지난 2014년 아디다스의 리복 브랜드 매각에 관여하며 입지를 다졌다.

조 로우는 지난 2009년 라작이 총리로 취임한 후 국영투자기업 1MDB(말레이시아개발공사)을 통해 45억 달러(한화 약 5조300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됐다.

조 로우는 과거 유명 모델 미란다 커와 비밀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다 커는 지난 2014년 조 로우로부터 800만 달러(한화 약 92억 원) 상당의 보석류를 선물 받았다.

그러나 조 로우가 말레이시아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자 미국 법무부는 미란다 커에게 보석 반납을 요구했다. 결국 미란다 커는 지난 2017년 해당 보석을 반납했다.

앞서 24일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조 로우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정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 25명과 양 전 대표, 가수 싸이,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 씨,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 해당 성접대자리가 있고, 한달 후인 같은해 10월에는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이 조 로우의 초대로 유럽에서 일주일 간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조 로우가 초청 의사를 YG 직원에게 전달했으며, 해당 직원이 정 마담과 접촉해 여성들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들은 해외 출장비 1000~2000만 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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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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