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생활정보] 텀블러 위생, 자가진단 10가지 항목은

세균 번식 쉬운 텀블러, 세척 중요
전용 세제 활용시 손쉽게 가능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사회적으로 환경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시대를 넘어 환경보호를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만 하는 필(必)환경시대로 변하고 있다. 특히 휴대가 용이하고 손쉬운 환경보호 실천이 가능한 텀블러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다만, 텀블러의 경우 물과 접촉이 빈번해 관리가 소홀하면 세균이 쉽게 번식하므로 올바른 세척이 중요하다.

◆ 텀블러 오염도 자가 진단법=텀블러는 6개월에서 8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지만 사용기간을 모를 때는 간단한 방법으로 텀블러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다. 밀폐용기 전문업체에서 공개한 텀블러 사용 습관으로 알아보는 오염도 자가 진단법을 10가지를 소개한다. 이 중 5개 이상이 해당되면 꼼꼼한 텀블러 세척이 필요한 단계이며, 7개 이상은 텀블러 교체시기 임박, 9개 이상은 텀블러 교체가 당장 필요한 시기를 말한다.

체크 대상 항목은 ▲동일 텀블러 사용기간이 3년이상이다 ▲하나의 텀블러를 공용으로 사용한다 ▲일주일에 3회이상 유제품을 담아 장시간 보관한다 ▲텀블러에 음료를 5시간 이상 보관한다 ▲텀블러 내 물때 및 냄새가 난다 ▲텀블러 세척 시 세척 솔을 사용하지 않는다 ▲별도의 세척제 사용하지 않는다 ▲차망, 실리콘 패킹 등 분리해 세척하지 않는다 ▲텀블러 세척 후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는다 ▲식기세척기로 텀블러를 세척한다 등이다.

◆ 다용도 세정제 활용한 텀블러 세척법은=텀블러 세척 시에는 전용 솔을 이용해 물때가 생기기 쉬운 텀블러 안쪽과 고무마개를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다용도 세정제인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사용하면 손쉬운 세척이 가능하다.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미온수에 담아 텀블러에 넣고,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로 약 30분정도 방치 후 전용 솔을 이용해 닦아준다. 이때 텀블러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무마개를 따로 분리해 면봉이나 칫솔 등으로 꼼꼼히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의 선택 베이킹소다’는 원물 100% 그대로 담은 다용도 세정제로 찌든 오염 제거에 도움을 준다.

식초를 이용할 때에는 미온수와 식초를 9:1 비율로 섞어 텀블러에 담은 후 전용 솔을 이용해 닦아주며, 스테인리스 빨대와 같은 다회용 빨대는 빨대 세척솔을 이용해 세척하기 어려운 빨대 안쪽까지 꼼꼼하게 닦은 후 사용한다. 세척 후에는 텀블러를 바로 사용하지 않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사용하는 것이 세균 번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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