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스웨덴에 '북유럽 과기 협력 거점' 설치

스웨덴과 과학기술·ICT 협력 강화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각적 협력 추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우리 정부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북유럽 국가들과 과학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각적 협력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스웨덴과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북유럽 혁신 단지와의 연구개발(R&D) 연계 사업 및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현지에 거점을 마련하고 국내 출연연 및 주요 대학을 위한 공동 업무 및 회의 공간 제공, 북유럽 국가 강점기술 조사 및 신규 협력 사업 발굴·기획, 신진·중견 과학자 교류 및 학술 교류 프로그램 개최 등 북유럽 국가와의 과학기술 협력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학계 역시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노벨재단은 오는 2020년 3월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을 개최하고 양국 과학자들의 교류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는 노벨상 시상식 주간에 스웨덴에서 열리는 '노벨 위크 다이얼로그'의 해외 특별행사로,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석학이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담을 통해 청중과 소통하는 토론회다.

두 나라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녹색기술센터와 스톡홀름 환경연구소는 지난 14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후기술 국제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등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스웨덴 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인체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녹색기술센터 역시 스웨덴국제개발청(SIDA)와 공동으로 신남방 국가를 대상으로 전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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