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러시아 피아니스트 다니엘 하리토노프(21)가 KBS교향악단의 제743회 정기연주회에서 협연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7일 강동아트센터,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43회 정기연주회를 한다며 요엘 레비의 지휘와 하리토노프의 협연으로 러시아 색채를 가득 담은 작품들을 모아 연주한다고 13일 전했다.
하리토노프는 2015년 불과 열여섯 살의 나이에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오르고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국제콩쿠르를 우승한 러시아가 자랑하는 천재 피아니스트다. 하리토노프는 러시아 낭만주의 거장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작품 43'을 연주한다.
KBS교향악단은 이 외에 20세기 러시아 음악을 이끌던 두 작곡가의 작품, 하차투리안의 대표적 발레곡 '스파르타쿠스' 모음곡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1번'을 연주한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1번'은 러시아의 첫 번째 시민 혁명이 일어난 해인 1905년을 기념하는 음악으로 '1905년'이라는 부제로도 불리는 작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