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스 18년만에 퇴장…애플, 곧 서비스 종료 발표할 듯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애플 이용자들이 음악을 듣고 TV를 보며 팟캐스트를 듣는데 이용되었던 아이튠스(iTunes)가 18년 만에 퇴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튠스를 대신해 애플 맥 용으로 음악과 TV, 팟캐스트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아이튠스는 2001년 디지털 음악과 영상 파일을 재생하고 정리하는 데 사용되는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애플 이용자들이 디지털 음악을 사거나 듣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아이튠스는 시간이 흐르고 애플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들이 속속 나오면서 서비스가 느릴 뿐만 아니라 다루기 불편하다는 인식이 커졌다. 애플은 아이튠스와 작별을 하게 되지만 최소한의 형태로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인터넷과 연결할 수 없어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없는 구형 아이팟을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다.

아이튠스 스토어를 통해 산 노래들 또한 아마도 새로운 음악 앱을 통해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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