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텔코웨어, 5G 수혜 기대…'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기술 확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28일 텔코웨어 분석보고서를 통해 "5G 관련 투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투자도 같이 이뤄진다"며 "실적이나 모멘텀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특히 더 고도화된 서비스와 망 효율화를 위한 네트워크 가상화(NFV·SDN) 및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본격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00년에 설립된 텔코웨어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업체로 음성핵심망 및 무선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음성핵심망에서는 HLR(Home Location Register)이, 무선 데이터 솔루션에서는 IMS(IP Multimedia Subsystem) 솔루션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음성핵심망 31.1%, 무선 데이터 67.1%이다. 주요 고객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다.

임 연구원은 "5G 환경에서는 네트워크의 가상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텔코웨어는 가상화 기반에 서비스 장비를 탑재시켜 소프트웨어를 운용하는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인 ‘NFV MANO’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VR/AR,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가전, 자율주행 자동차 등 각종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의 성장도 점검 사항으로 꼽았다. 임 연구원은 "이러한 디바이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통신업자들은 IoT ? HSS (Home Subscriber Server, 홈 가입자 서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텔코웨어는 이미 IoT ? HSS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사물인터넷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재무구조도 체크 포인트로 꼽았다. 임 연구원은 "2019년 연속 흑자 및 무차입경영 등 사업의 안정성과 재무구조가 우수하다"며 "현금성 자산 786억원을 포함한 순자산 1057억원(2019년 1분기 기준) 등 우수한 자산가치, 그리고 배당성향 최소 30% 이상 실시 등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위험도 있다. 임 연구원은 "사업 특성상 통신사업자의 투자 계획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5G 소프트웨어 관련 투자 여부가 중요한데, 기대감으로 그칠지, 실제 수주로 이어질지 지속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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