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는 韓 기업에게는 기회…중국 시장 문 더 넓히겠다'(종합)

서울서 '2019 알리바바 코리아 데이' 개최
"알리바바만의 특화된 서비스 플랫폼 제공"

정형권 알리바바 그룹 한국 총괄 대표(왼쪽)와 이치엔 알리바바 그룹 티몰 글로벌 부대표가 2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9 알리바바 코리아 데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중국시장 진출과 관련한 설명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6월 18일 중국 가장 큰 행사 쇼핑 행사가 열립니다. 한국의 많은 상품을 중국에 선보일 좋은 기회입니다"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 진출 문을 활짝열고 국내 브랜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 3월 국내 물류창고를 오픈한데 이어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더 많은 비지니스 모델로 중국 진출을 쉽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리바바는 2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19 알리바바 코리아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전략과 함께 국내 브랜드 사업자와 판매기업들이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용해 중국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안 제시됐다.

특알리바바는 특히 중국 진출 초기 투자위험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으로서 티몰 해외 풀필먼트 센터(TOP, Tmall Overseas Fulfillment)와 중앙 집중형 수입조달 프로그램(CIP, Centralized Import Procurement)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올 3월에 인천에 신규 오픈해 이미 47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는 티몰 해외 풀필먼트 센터(TOF)는 해외 브랜드들이 자국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TOF 센터에 티몰 글로벌에서 판매할 제품을 소량으로 보관할 수 있게 지원하는 물류 솔루션이다.

또 다른 신규 서비스인 중앙 집중형 수입조달 프로그램(CIP)은 티몰 글로벌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 물건을 공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프레시히포, 티몰슈퍼마켓, 인타임백화점 등 알리바바 매장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이 가능하다.

이치엔(Yi Qian) 알리바바 그룹 티몰 글로벌 부대표는 "한국 시장은 티몬 글로벌 안에서 거래 빈도와 관련 톱 5안에 드는 국가"라며 "한국은 알리바바 그룹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고품질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운 한국 브랜드와 유통기업들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표는 "중국내 20~35세의 소비자의 역직구 상품 구매가 2017년과 대비해 지난해 150%가 성장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카테고리별로 보면 뷰티와 유아동용품이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형권 알리바바 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현재 약 3억 명에 이르는 중국 중산층이 2030년에는 8억 50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한국 수출 기업에게는 큰 기회요소가 될 것”이라며 “알리바바는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는 대형 브랜드부터 중국 시장에 신규 진입을 꾀하는 중소기업 등 모든 규모의 국내 기업들이 중국 사업 역량을 높이는 것을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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