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수사단, '잔나비 최정훈 관련 수사는 없다'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 / 사진 = 최정훈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김학의 수사단’이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과 관련된 수사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학의 수사단’은 최정훈과 관련된 의혹에 “최정훈과 관련해 우리가 수사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최정훈의 아버지 최모씨가 김학의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넨 사업가로 알려지면서 최정훈이 회사 경영에도 참여했다는 의혹이 이어졌다.

하지만 경향신문에 따르면 수사단은 ‘김학의 사건’과 최정훈의 논란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라 주장했다.

수사단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수사는 아버지와 김 전 차관의 관계에서 벌어진 일이지 아들이 관계할 것은 없다”며 “최씨 아들이 잔나비 보컬이라는 것도 기사가 많이 나서 아는 정도지 그 전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학의 전 차관은 최정훈의 아버지인 최씨로부터 2007~2011년 차명 휴대전화 요금과 법인카드 등 3000만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정훈이 25일 SNS에 올린 글 / 사진 = 최정훈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잔나비 최정훈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커지자 25일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과 생각을 밝혔다. 그는 글을 통해 아버지의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잔나비를 결성할 때인 2012년쯤 아버지 사업이 실패했다”며 “이후 사업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 전 차관과 아버지의 관계에 대해선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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