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41ha 규모 '도시 숲' 조성된다…272억 투입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 성남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2년까지 41ha 규모의 '도시 숲' 조성에 나선다.

성남시는 도심 녹지공간 조성사업 일환으로 향후 3년간 272억원을 투입해 10가지 형태의 '도시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사업을 보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1000㎡ 규모의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학교 숲 ▲도로변 고가 아래나 콘크리트 벽면의 입체 녹화 ▲공공기관이나 민간 건물 옥상에 수목이나 지피식물을 심는 옥상녹화 등이다. 아울러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소음ㆍ분진을 막는 숲 조성, 국공유지 내 숲 가꾸기 사업도 진행한다.

시는 앞서 최근 도촌동 자동차 전용도로 주변, 수정구 태평동 영장공원 등 3ha에 이팝나무, 스트로브 잣나무 등 2848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시 관계자는 "나무가 있는 1ha의 녹지공간이 경유차 362대가 뿜어내는 미세먼지 169㎏을 흡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도시 숲 사업이 생활권 주변 조림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도심 열섬 현상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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