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머큐리, 아이즈비전·파워넷과 글로벌 5G 이끌 '어벤져스' 강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머큐리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파워넷과 아이즈비전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매수세가 머큐리로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31분 머큐리는 전날보다 23.05% 오른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력변환장치 개발업체 파워넷은 코스닥 상장사 아이즈비전과 머큐리를 인수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아이즈비전 최대주주인 이통형 외 7인은 파워넷 외 1인과 보유주식 484만7034주를 620억42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즈비전은 망 보유 이동통신사업자(MVNO) 네트워크를 임대해 재판매하는 사업자(Operator)다. 국내 1호 MVNO 사업자로 지난 3월부터 LG유플러스 망도 사용하기로 했다. 이동통신사 3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머큐리는 이동통신 3사에 유무선공유기(AP)와 광모뎀(ONT), UTP 통합모뎀 등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65%다.

파워넷 관계자는 "유무선 전력전자산업의 핵심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한 파워넷과 탄탄한 통신사업 네트워크 및 유통망을 구성하고 있는 아이즈비전, 국내 유무선 정보통신장비 유망기업으로 5G 시대를 이끌 머큐리의 결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파워넷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IoT 융합 단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머큐리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관계자는 "5G 서비스 관련 장비와 부품업체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초고화질방송, 홀로그램,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의 서비스를 위한 대용량 트래픽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FTTH 단말의 도입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머큐리가 성장성을 충분하게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합으로 중국에 2개의 제조공장을 구축한 파워넷 제조능력을 통한 생산성을 확보했다"며 "5G 통신시장, AI, 각종 IoT와 연계한 유무선 사업과 관련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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