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CGV, 1분기 호실적…중국·베트남 비중 높아'

대신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6만4000원 제시…10일 종가 4만100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지난 5일 서울 CGV용산점을 찾은 관람객들이 매표하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11일만인 지난 4일 저녁 7시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 165명을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역대 가장 빠른 1000만 영화가 됐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CJ CGV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10일 종가는 4만100원이다.

13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CJ CGV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600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이었다.

국내 매출 비중은 56%로 나타났다. 매출액 2500억원, 영업이익 7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 564% 늘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은 지난 3년 중 최고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영화 '극한직업'에 따른 극장가 호황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수준인 38.2%의 직영점유율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2분기에도 '어벤져스'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1100억원, 영업이익은 118억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7%, 1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국내를 뛰어 넘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일시적 적자를 제외하면 2016년 4분기에 사이트 80개를 넘어서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베트남도 매출 비중 10%를 나타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은 각각 전년대비 43%, 227% 늘어난 수치다. 베트남 영화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이게 된 것이다. 베트남의 인당 영화 관람횟수가 연평균 0.5회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3%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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