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앙銀, 기준금리 4.50%로 인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필리핀 중앙은행이 9일 기준금리를 4.50%로 0.25%p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물가와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이로써 필리핀은 말레이시아와 뉴질랜드 등 커지는 글로벌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한 국가에 합류했다.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지난해 1.75% 금리 인상을 단행한 통화정책을 바꿨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후진한데다 올해 예산이 연기되면서 경제성장률도 흔들린 탓이다. 디오크노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더 약화될 수 있는데다, 인플레이션 하락 및 필린핀 경제가 지난 1분기 5.6% 성장하는데 그친 점을 이번 금리 인하의 이유로 꼽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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