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애리기자
전진영수습기자
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인영 후보가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8일 선거제 개혁·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생중심으로 국회를 정상화하고 정치를 복원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 당장 자영업,중소기업,청년 등 민생이 급하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말했는데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면 협상할 수 있는 접점이 생긴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는 내일이라도 바로 연락 하고 직접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지화 해라, 사과 해라라고 하면 가능한 이야기도 아니고 또 우리가 무조건 굴복하고 '도와주십시오'도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라면서 "민생보다 더 좋은 명분으로 국회 정상화하고 정치복원할 방법이 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진지하게 정성껏 예의바르게 해법을 찾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당내 화합을 강조하면서 "우선 원내수석부대표부터 화합형 통합형 수석을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한국당 의원들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로 치고박고 고소고발이 있었다면 정치적으로 화해하면서 처리하는 게 가능한데 국회선진화법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라면서 "좀 더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신임 원내대변인에 박찬대·정춘숙 의원, 원내부대표로 김영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 의원들과 상의해 공론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이분이 좋겠다'고 하는 분들을 모시려고 한다"며 "내일이나 모레 중으로 그런 과정을 거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을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