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받는 시기 늦춰 더 받겠다'…연기연금 신청자 증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민연금을 늦게 받는 대신 더 많이 받으려는 '연기연금'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연기연금 신청자는 2월 말 기준으로 3730명을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연기연금 신청자 수가 2215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증가 추세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경제 활동을 이어가는 고령층이 늘면서 연금 수급 시기를 늦추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7월 시행한 연기연금 제도는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수급권자가 연금 수령 시기를 늦추면 연 7.2%씩 이자를 더해 연금을 받아가는 제도다. 최대 5년까지 늦출 수 있다. 퇴직 후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나이는 만 62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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