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청년·신진 예술인 머무를 ‘아트빌리지’ 조성 추진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 진경산수마을 단독주택용지 일부에 청년 신진 예술인을 위한 임대주택 ‘아트빌리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진은 아트빌리지 위치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신도시에 지역 청년·신진 예술인이 머무를 수 있는 거주 공간이 마련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 진경산수마을 단독주택용지 일부에 임대주택 ‘아트빌리지’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아트빌리지는 청년 예술인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경제적 부담이 적은 임대주택을 공급, 단계적으로 판매·업무·교육 등 산업육성에 기여하는 예술인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마련된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예술인 관련 단체와 의견을 조율, 특화계획 수립 과정을 진행할 전문위원(MA)을 선정하고 연내 특화계획을 추진해 토지 임대부 사회주택 민간임대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타 지역의 예술인 마을 조성사업과 달리 초기단계에 사회적 경제주체가 소규모 자본금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어 투자 위험성을 완화할 수 있는 이점을 갖는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기획, 감독·지원하는 공공관리자(코디네이터)로서 토지를 저리로 임대하고 사회적 경제주체(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협동조합)가 사회주택과 공공 공익(커뮤니티)시설, 상가 등을 건설해 임대·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모델이다.

이외에 단독주택용지는 예술인 주거 및 예술창작에 적합한 특화계획을 수립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행복청은 세종시와 협조를 통해 아트빌리지의 조성 및 진흥에 도움되는 연계시설 및 운영·관리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연희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아트빌리지를 통해 비교적 취약했던 세종신도시 내 문화예술 기능을 보완하고자 한다”며 “시민과 예술인의 교류가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을 조성,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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